수원 상가건물 외관 리모델링
이번에 보여드릴 수원상가는 수원역 근처에 위치하여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큰 길가에 위치하다보니 눈에 띄는 자리에 있던 상가였습니다. 아무래도 5층짜리 꽤 규모가 있는 상가라서 주차자리도 풍부하고, 주변의 인프라가 좋다보니 주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가 될 수 있었지만 오랫동안 상가가 비워져 있다 하더라구요. 첫 실측 당시 꽤 멀쩡한 외부 모습에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기존의 좋은 조건 만큼 건축주의 니즈에 맞춰 외부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이 근방에서 가장 눈에 튈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궁에서는 외부 마감재와 상부 구조물을 변경하는 설계를 했고, 미관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하여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제안 드렸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유형 | 상가 (근린생활시설)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건축구조 | 철골조 |
공사기간 | 2024년 11월 ~ 01월 |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건물의 구조와 창호를 유지하면서도 마감재와 상부 구조물을 활용해 외관의 미관을 새롭게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사 전 사진을 보면 기존 외관이 깔끔하긴 했지만, 상가 건물로서의 개성을 충분히 살리기에는 다소 아쉬운 디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궁 설계팀은 외관의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인 외벽 마감재를 변경해주고, 이에 고급스러운 질감과 컬러를 적용해 건물의 인상을 새롭게 연출했습니다. 또한, 다소 애매한 높이였던 상부 구조물은 과감한 디자인 변경을 통해 건물의 웅장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정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지되는 창호의 경우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프레임을 밤색 컬러로 도장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구조를 활용하면서도 균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적인 교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고려한 설계입니다.
건물의 메인 입구는 루버와 통유리 파티션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고 개방감 있는 게이트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기존에는 전면과 후면이 비슷한 구조여서 주 출입구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한눈에 '메인 입구'를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또한, 기존 전면 입구에는 중앙의 높은 계단만 있어 접근성이 다소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좌측에 경사로를 추가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입점하더라도 제품 이동과 보행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완공된 후의 모습을 보면, 외부 마감재 변경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후 사진을 비교하여 보면 기존 건물도 깔끔한 인상이었지만, 의미가 다소 모호했던 상부 구조물을 과감히 제거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정리하면서 한층 더 웅장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건축주의 니즈를 반영해 모든 상가 임대에 적합한 분위기로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인궁에서는 건축주분들이 이해하시기 편하도록 시공전 설계 3D이미지를 제시해드립니다. 위와 같이 거의 유사하게 시공한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면과 후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주 출입구의 역할이 모호했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누구나 한눈에 메인 입구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중앙 계단과 새롭게 신설된 좌측 경사로, 그리고 우측 계단실까지의 디자인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기능성과 미관을 모두 고려한 대형 게이트 형태로 완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물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원 상가건물은 우측면을 제외한 모든 방향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입지적으로도 우수한 곳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낮은 건물과 주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건물의 개성이 더욱 강조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웅장하고 돋보일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건물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은 디자인궁의 강점 중 하나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그 가치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접근하였습니다.
수원 상가건물의 후면은 기존에 어두운 톤의 마감재로 인해 다소 칙칙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기존 마감재 위에 전면과 조화를 이루는 브라운 계열의 석재로 통일감 있게 시공하여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전면 게이트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그레이 컬러의 바(Bar) 구조물은 변경된 브라운톤의 석재와 대비를 이루면서도, 이전의 대비 위치보다 높은 곳에 배치하여 건물의 웅장함을 한층 더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후면 디자인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입체적인 구조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구조물 하부에 매입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고유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좌 : Before> <우 : After>
기존 후면의 경우, 입구에 비해 작은 계단으로 통행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편의를 위해 진입로의 계단부를 넓혀주면서 아무런 마감재도 되어 있지 않던 공간 전체에 인조석을 깔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