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
상도동 다가구주택 내부 리모델링
(단독세대)


 정겨운 동네의 정취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상도동. 이곳에 자리한 다가구주택의 1층과 다락공간은 어머니와 직장인 따님, 두 모녀의 다정한 일상을 담아내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마감재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가족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고 교감하는 중심 공간의 쓰임새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편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기존의 주택은 공간의 면적에 비해 동선과 구획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내부 계단의 위치 때문에 주방과 거실이 애매하게 단절되어 있었고, 현관은 불필요하게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내부 계단의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그 결과, 막혀 있던 주방과 거실이 시원하게 이어지는 대면형 구조가 완성되었고, 두 모녀가 함께 요리하고 대화를 나누며 쉴 수 있는 개방감 있고 알찬 중심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불필요한 면적을 덜어내고 과감하게 구조를 재배치하자, 집은 비로소 두 사람의 생활에 완벽히 밀착된 아늑한 휴식처로 거듭났습니다. 동선의 답답함을 허물고 가족의 온기와 실용성으로 가득 채운 상도동 다가구주택 주인세대. 두 모녀의 새로운 일상이 피어날 이 공간의 놀라운 변화를 지금부터 비포·애프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after
before
유형다가구주택
위치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건축구조연와조
공사기간2026년 2월 ~ 2026년 6월
3D 내부시안

상도동 다가구주택의 시공 결과를 살펴보기에 앞서, 이번 리모델링의 방향을 담은 도면과 3D 디자인 시안을 먼저 소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감한 구조 변경을 통해 가족들의 생활 동선을 개선하고, 각 공간의 역할과 개방감을 새롭게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부 리모델링 주요 계획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단조롭게 넓기만 했던 기존 현관을 분할하여 넉넉한 수납을 위한 펜트리 공간을 조성하고, 현관 진입로의 방향을 변경해 거실에 넓고 안정적인 TV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둘째, 내부 계단의 위치를 과감하게 조정하여 주방의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방과 거실을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연결해 탁 트인 개방감을 주었으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진정한 공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했습니다.
셋째, 기존 1개였던 화장실을 공용 화장실과 내실(안방) 화장실 두 곳으로 분리 신설했습니다. 특히 안방에 전용 화장실을 배치해 어머니의 생활 동선을 한결 편안하게 배려했으며, 내부에 욕조를 시공해 어머니께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넷째, 계단 아래에 애매하게 자리했던 다용도실을 온전한 독립 공간으로 재구성하여 쾌적한 세탁 전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디자인궁은 3D 렌더링이 곧 실제 시공 결과물이 되는 '99% 동기화'를 원칙으로 합니다.

이번 현장 또한 축적된 시공 노하우와 정교한 공정 관리가 뒷받침되었기에, 짧은 공기 속에서도 디테일의 타협 없이 최상의 완성도를 끌어냈습니다. 가상에서 설계된 공간이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제 공간으로 피어난 모습, 그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시공 후 사진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Before & After  ( 시공전후 ) 
현관 및 펜트리


[BEFORE] 비효율적인 구조와 단열·방음에 취약했던 어두운 목조 현관

기존 현관은 안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직사각형 구조로 공간 자체의 면적은 꽤 넓었으나, 비효율적인 레이아웃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수납공간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현관 출입 위치가 거실 영역과 바로 맞닿아 있어 외부의 어수선한 시선과 소음이 거실 내부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노후한 나무 중문은 틈새가 벌어져 외부 바람과 소음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단열과 방음 면에서 매우 취약했으며, 특유의 무겁고 어두운 톤이 진입부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AFTER] 기능성 중문과 맞춤형 수납 설계로 실현한 세련된 진입 공간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방향으로 유연하게 열고 닫히는 리버서블(Reversible) 중문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나무 중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외풍과 소음 문제를 완벽하게 차단하였으며, 거실로 유입되는 간섭을 최소화하여 프라이빗하고 쾌적한 거실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신발장은 수납 본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고객의 섬세한 니즈를 디자인에 녹여냈습니다. 단정한 화이트 톤 붙박이장 중앙에 따뜻한 내추럴 우드 포인트를 살린 매입형 오픈 선반을 설계해,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차 키나 스마트폰, 작은 소지품 등을 가볍게 올려둘 수 있는 실용적인 웰컴 존을 마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미니멀한 마감재와 신발장 하단 간접 조명을 더해,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 현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거실

[BEFORE] 동선 분산과 어두운 마감으로 복도 같았던 거실

기존 어두운 목조 패널 마감의 거실은 공간 자체는 작지 않았으나, 모든 벽면이 여러 출입구(화장실, 계단, 주방 입구 등)와 맞닿아 있고 동선이 전면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거실보다는 마치 어수선한 공용 복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면에 집중 배치된 다양한 출입구들은 시각적인 개방감을 해쳐 실제보다 훨씬 작고 답답하게 느껴지게 했으며, 제대로 된 TV 월과 가구 배치가 어려워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낡은 천장 마감과 커튼, 흐릿한 창문, 그리고 서로 다른 형태의 스탠드형 조명들이 더해져 현대적인 생활 패턴과는 거리가 먼, 어둡고 산만한 공간이었습니다.

[AFTER] 동선 재정비와 화이트 톤으로 넓힌 개방형 거실

복잡했던 동선과 수많은 출입구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하여 시각적인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거실 본연의 휴식과 소통의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전체 공간을 밝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따뜻한 우드 바닥과 조화를 이루게 하여 한층 넓고 현대적인 개방감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어수선했던 거실 전면의 TV 공간을 정리하고 모던한 대리석 상판 식탁 세트를 배치하여 다이닝과 거실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우물 천장의 은은한 간접 조명과 다수의 매입형 다운라이트, 그리고 트렌디한 우드 실링 팬을 적용하여 밝고 쾌적한 환경과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창문은 깨끗하게 정돈하여 채광을 개선하고, 벽면 매입형 니치 선반과 같은 디테일을 통해 수납과 데코 요소를 깔끔하게 통합하여 안정감 있고 세련된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주방

[BEFORE] 답답하고 동선이 비효율적이었던 기존 주방

기존 주방은 짙은 톤의 천장 마감과 유광 도어, 짙은 타일이 섞여 다소 어둡고 시야가 좁아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전자레인지와 커피머신 등 소형 가전과 주방 집기들이 작업대 및 수납장에 산발적으로 놓여 있어 실제 조리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가전 배치와 수납의 한계로 인해 주방에서의 작업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해 전반적인 동선과 구조의 재정비가 꼭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AFTER] 거실과 소통하며 따뜻함을 머금은 개방형 ㄱ자 주방

새로운 주방은 다용도실로 향하는 진출입 동선을 쾌적하게 확보하기 위해 냉장고장을 과감히 분리하고, 거실과 마주 보는 형태의 개방적인 ㄱ자 주방으로 전면적인 구조 변경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깊이 반영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하부장은 물건을 꺼내고 정리하기 번거로운 일반적인 여닫이 도어 대신, 안쪽 깊은 곳의 식기류까지 한눈에 확인하고 꺼내기 쉬운 서랍 형태로 구성하여 수납의 효율을 대폭 높였습니다. 더불어 식기세척기와 빌트인 오븐 등 주요 가전의 위치 역시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고객님과 꼼꼼하게 의견을 조율하여 최적의 동선에 맞춤형으로 배치했습니다. 공간의 메인 무드를 결정짓는 하부장은 부드러운 웜베이지 톤으로 제작해 주방 전체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공간에는 트렌디한 화이트 침니후드와 폭이 넉넉한 사각 싱크볼을 시공해 시각적인 포인트를 주었으며, 상부장 하단의 은은한 간접조명이 조화를 이루어 거실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결 여유롭고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안방

[BEFORE] 무거운 마감재와 내실 화장실 동선이 아쉬웠던 안방

기존 안방은 짙은 우드 톤의 부피가 큰 가구들과 두꺼운 커튼, 그리고 꽃무늬 패턴의 벽지가 더해져 공간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출입구 위치와 내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안방에 딸린 내실 화장실로 접근하는 동선이 매끄럽지 못해 공간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AFTER] 출입구 구조 변경과 화사한 마감으로 실용성을 높인 안방


이번 안방 리모델링의 핵심은 내실 화장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방 출입구의 위치를 과감하게 변경하고 내부 구조를 재편하여, 화장실을 훨씬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개선했습니다.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의 어두운 패턴 벽지와 장판을 모두 걷어내고, 퓨어한 화이트 톤의 실크 벽지와 밝은 오크 톤의 강마루를 시공해 시각적인 확장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부여했습니다. 또한, 변경한지 얼마안된 창호는 위치와 크기를 유지하여 채광을 살렸으며, 천장에는 슬림한 사각 엣지 조명을 설치해 군더더기 없이 화사하고 미니멀한 침실 바탕을 완성했습니다.


내실 화장실

[BEFORE] 사용이 불편했던 노후된 기존 화장실


제공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화장실은 공용공간에 한개 밖에 없을 뿐더러 낡은 디자인과 불편한 구조로 사용성이 낮았습니다. 갈색 톤의 유광 타일이 벽면을 덮고 있었고, 붉은 갈색 톤의 바닥 타일은 전반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녹색 세면대와 노출된 배관, 그리고 어수선한 수납 물품들이 공간을 차지하여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샤워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물튀김이 발생하기 쉬웠고, 조명은 어두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사용하기에 불편한 공간이었습니다.

[AFTER] 동선과 편의성을 고려해 안방에 신설한 베이지톤 욕조 화장실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안방 내에 기존에 없던 화장실을 구조변경을 통해 신설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하고, 내부에 따뜻한 베이지 톤의 타일로 벽과 바닥을 마감하여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을 보여줍니다. 세면대 위에는 거울 수납장을 설치하여 넉넉한 수납 공간을 확보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의 벽걸이 세면대와 무광 재질의 수전, 악세사리들을 적용해 모던하고 세련된 구성을 만들었습니다. 샤워 영역에는 어머니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욕조를 설치했습니다. 욕조 옆 벽면에는 슬라이드 바 형태의 샤워기를 배치하여 사용자의 키와 필요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각 기능이 분명하게 나뉘면서 이동이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여 어머니를 위한 맞춤형 내실 화장실로 완성했습니다.

다락방

[BEFORE] 가구 배치와 동선이 효율적이지 못해 다소 답답했던 다락방

기존공간에서 볼 수 있듯, 기존 공간은 규격과 디자인이 다른 여러 가구들이 혼재되어 있어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부피가 큰 침대와 각기 다른 형태의 옷장, 오픈형 행거, 화장대 등이 벽면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서면서 중앙의 여유 공간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방 전면에 위치해 있어, 효율적인 가구 배치나 짜임새 있는 내부 공간 구성을 계획하는 데 큰 제약이 따르는 구조였습니다.




[AFTER] 계단 이설과 맞춤형 수납 설계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따님의 공간

새롭게 구성된 다락방은 따님을 위한 아늑하고 세련된 독립 공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전면에 자리 잡고 있던 계단의 위치를 과감하게 조정하여, 방의 전체적인 뼈대를 반듯하고 넓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버려지던 동선을 최소화하고 공간의 활용도를 대폭 높였습니다. 새롭게 정리된 내부 공간에는 따님의 생활 패턴과 수납을 고려해 한쪽 벽면 전체를 채우는 맞춤형 붙박이장을 시공했습니다. 따뜻하고 차분한 톤의 도어를 적용해 공간이 넓어 보이게 연출했으며, 장 중앙에는 화장대나 간이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형 파우더 공간과 간접 조명을 빌트인으로 구성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습니다. 내추럴한 우드 톤의 바닥재와 깔끔한 조명 설계가 어우러져, 수납력은 물론 시각적인 안정감까지 갖춘 화사한 방으로 완성했습니다.

다용도실

[BEFORE] 단순 창고로 방치되어 활용도가 낮았던 계단 하부 공간

기존 공간은 계단 하부의 좁고 불규칙한 형태 탓에 온전한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고 단순한 창고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마감이 낡고 조명이 어두운 데다, 건조물이나 청소도구 등 여러 짐들이 무질서하게 쌓여 있어 동선 확보나 효율적인 수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답답한 상태였습니다.

[AFTER] 구조 변경과 틈새 수납 설계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세탁실

새롭게 바뀐 다용도실은 전체적인 구조 변경을 진행하며 남게 된 계단실 하부와 화장실 후면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 기능을 다하는 완벽한 세탁실로 재탄생했습니다. 내부 전체를 차분하고 깔끔한 베이지 톤의 타일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넓고 쾌적해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계단 하부 측면의 좁은 면적을 놓치지 않고 틈새 선반 공간으로 새롭게 제작한 점입니다. 이 맞춤형 매립 선반은 세제나 세탁 용품 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실용적인 포인트 공간이 되었습니다. 낭비되던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고 세탁기가 딱 맞게 들어가는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여,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다용도실로 완성했습니다.



공용 화장실

[BEFORE] 세탁실 혼용과 수납공간 부족으로 어수선했던 공용 화장실


기존 공용 화장실은 세탁실과 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용도가 혼재되어 있고 무척 비좁았습니다. 세탁기가 공간 한편을 크게 차지하면서 제대로 된 샤워 공간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온전한 욕실 수납장이 없어 거울 옆의 간이 선반과 세면대 주변, 바닥 곳곳에 세면도구와 세탁 용품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아 시각적으로도 다소 복잡하고 사용하기 불편한 환경이었습니다.


[AFTER] 넉넉한 수납과 젠다이 시공으로 깔끔하고 따뜻해진 공용 화장실


새롭게 완성된 공용 화장실은 세탁 공간을 밖으로 분리하고 욕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쾌적하게 재구성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베이지 톤의 타일을 벽과 바닥에 시공하고, 세련된 무광 니켈 소재의 수전과 샤워기, 악세사리들을 매치하여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수납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단에는 거울 도어가 달린 넓은 슬라이딩 수납장을 설치하여 내부 수납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했습니다. 특히 세면대와 양변기가 있는 벽면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조적 젠다이(선반)를 제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별도의 코너 선반이나 부착형 선반을 두지 않고도, 자주 쓰는 세안 용품들을 깔끔하게 올려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정돈된 느낌을 동시에 살렸습니다.

<상도동 다가구주택 - 단독세대>의 공간 변화와 리모델링 전후 비교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과감한 구조 변경을 통해 잃어버린 가족의 중심 공간을 되찾는 데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계단부의 위치를 이동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둡고 답답한 안쪽 구석에 자리했던 주방을 거실과 이어지는 개방형 공간으로 이끌어내어 집안 전체에 탁 트인 개방감을 부여했습니다. 단순히 방과 방을 잇는 통로이자 동선으로만 전락해 버렸던 기존의 거실은, 이제 요리를 하고 식사를 나누며 가족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진정한 '단합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간의 레이아웃은 곧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일상이 되고, 편의성을 결정짓습니다.

겉보기에만 아름다운 마감을 넘어, 거주자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구조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 그것이 저희 디자인궁의 디자이너들이 설계에 임하는 자세이자 노력입니다. 

현장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동선을 찾아내고, 그 안에 고객의 세밀한 니즈를 완벽하게 녹여내어 실제의 삶으로 구현해 냅니다.

지금 머무는 집이 가족의 일상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고 계신다면, 공간의 뼈대부터 새롭게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머무는 사람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바꾸는 맞춤형 설계, 그 설레는 공간의 변화를 저희 디자인궁과 함께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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