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다가구주택 내부 리모델링
지하층 만큼이나 낡고 비효율적인 구조의 지상층이 어떻게 탈바꿈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6호선을 타고 고려대역에서 하차해 주위를 둘러보면, 대학교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5층 이상의 눈에 띄는 고층 건물이 생각 외로 많이 없으며 낮고 낡은 상가건물들이 넓게 포진해 있습니다. 제2 제기교를 따라 걷다가 보면 내부순환도로와 정릉천 위를 지나게 됩니다. 정릉천을 가로지르면 저지대로 내려올 수 있는 길목이 있는데, 그 길목을 따라 내려오면 이 시공현장이 위치하게 됩니다.
이번 시공 현장은 40년의 시간이 흐른 오래된 다가구주택이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흐른 만큼 내부의 자재들도 수명이 다하고 그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둘씩 고장이 나기 마련입니다.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자재들은 곧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이 주택도 습기와 곰팡이 등 노후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들로 인해 약간의 골머리를 앓던 상태였죠. 건축주분께서는 이러한 상태에서 탈피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디자인궁을 찾아주셨습니다. 세입자를 받아 임대를 놓거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이 가능한 곳으로 활용하시는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공간으로 바꾸길 원하시는 건축주분의 의견에 따라 원활한 소통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월에 따른 변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던 이 주택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을까요? 지금부터 디자인궁과 함께 그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유형 | 다가구주택 |
위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
건축구조 | 연와조, 세멘블럭조 |
공사기간 | 2025년 4월 ~ 2025년 6월 |
1층 구적도
1층 구적도
2층 구적도
2층 구적도
3층 구적도
3층 구적도
1층 평면도 (구조변경)
1층 평면도 (구조변경)
2층 평면도 (구조변경)
2층 평면도 (구조변경)
3층 평면도 (구조변경)
3층 평면도 (구조변경)
이번에 시공한 제기동 다가구주택은 양 옆으로 틈 없이 인접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초기에는 건물의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디자인궁은 철거 이후 재실측을 통해 실제 구조를 다시 정밀하게 확인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축주님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설계안을 도출했습니다. 도면을 보시면 알 수 있듯, 내부 구조 역시 일부 변경되었는데요. 이는 전면을 제외한 3면이 이웃 주택에 둘러싸여 빛이 거의 들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거실과 방을 햇빛이 드는 전면 쪽으로 재배치한 설계 전략입니다. 한정된 면적 안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구조를 바꾸는 건 필수적이지만, 구조체 일부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특히 이 주택은 약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었기 때문에, 디자인궁은 별도의 보강 작업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설계안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3D 시안과 함께 감상해보시죠!
1층의 3D 시안입니다. 'ㄷ'자 배치로 수납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챙긴 주방을 두고 거실과 화장실, 방 두 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좁아보이는 공간이라 할지라도 조금만 구성을 달리 하면 필요로 하는 공간들을 모두 구성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는 것을, 이번 시공으로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
2층의 3D 시안입니다.주방 가구들이 한 동선 안에 정리된 만큼 이동할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동선이 정리되니 거실이나 방, 화장실 등의 다른 공간도 자연스럽게 확보되면서 마찬가지로 생활에 필수적인 실들이 모두 자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층의 3D 시안입니다.
3층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2층과 거의 동일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설계 내용을 보았으니 이제부터는 사진으로 감상하실 차례가 되었습니다. 함께 들어가보시죠 :)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현관 모습
시공 후 현관 모습
기존의 현관은 공간 자체는 나름 구비되어 있었으나 신발장이나 중문과 같은 가구가 없어 현관임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었습니다.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그 경계가 모호한 것도 하나의 문제였죠. 디자인궁은 중문을 설치하고 붙박이 신발장을 설치하여 현관이 되는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해주게 됩니다. 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면 다른 공간에서 현관의 역할을 할 필요가 없어 그 효율성을 더하게 됩니다. 또한 중문을 설치하게 되면서 단열 효과도 얻게 되어 노후 주택의 주된 문제였던 습기와 곰팡이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협소했던 공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디자인궁이 제안드린 것 중 가장 큰 포인트가 되는 것은 바로 중문에 설치된 '리버서블 도어'입니다. 제기동 다가구주택에 시공된 리버서블도어는 어떤 방향으로든 개구부 폭을 완벽하게 열릴 수 있는 문인데요. 여닫이문처럼 열리는 방식이긴 하나 개폐 방향에 따른 동선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택처럼 공간이 협소하고 효율적인 이동이 중요시되는 공간이라면 리버서블 도어를 설치하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주방 모습
시공 후 주방 모습
낡은 가구가 애매한 위치에 비치되어 있고, 상부장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아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창문이 위치할 경우 그 앞에 키가 큰 가구들을 설치할 수 없어 냉장고와 같은 필수 가전을 설치할 수 없어 이 구조를 유지할 경우 제대로 된 주방 공간을 구성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디자인궁은 이 공간의 구조를 변경하여 완벽한 주방 공간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통풍 등의 문제로 인해 창문을 신설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기존 위치의 창문은 그 자리에 있어도 기능을 하지 못할 뿐더러 방해만 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창을 없애고 그 자리에 냉장고를 설치할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냉장고를 포함해 주방 공간을 'ㄷ'자로 구성하여 수납공간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이에 따라 조리에 관련된 기능을 동선 안에서 전부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완전한 하나의 주방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랍과 상하부장을 활용해 식기나 조리 도구를 최대한 수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주방 공간입니다. 특히 아일랜드 하부는 원래 일반 수납장 형태였지만, 건축주님의 요청에 따라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위한 가전 전용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전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기 콘센트 위치나 배선 문제 때문에 간단히 바꾸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요. 디자인궁 설계팀은 이런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서 건축주님이 사용하시기 편리한 구조로 가구를 수정해 제안드렸습니다.덕분에 아일랜드 안쪽으로 깔끔하게 가전이 수납되는, 실용적이고 업그레이드된 주방이 완성되었답니다.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거실 모습
시공 후 거실 모습
깔끔한 화이트톤과 밝은 그레이 톤의 바닥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보입니다. 노후된 노란색 장판과 벽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거실이 느껴지시나요?
밝고 깔끔한 컬러들이 공간을 넓고 높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보입니다 :)
컬러와 톤에서 깔끔함과 단정함을 보이게 되었지만, 미적인 부분만 챙길 수는 없겠죠. 구조 변경을 진행하긴 했어도 천장에서 보가 지나가거나 다른 공간에 영향을 주는 구조체가 있을 경우 이를 건드리는 것이 매우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디자인궁은 철거할 수 있는 부분은 철거를 하고, 철거를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대로 두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부분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사진의 오른쪽을 보시면 삼각형으로 움푹 파인 곳이 있는데, 이는 계단실이 지나가는 방향이며 그 위로는 보가 지나가기 때문에 구조체를 건드릴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에 디자인궁은 움푹 파인 곳을 그냥 두지 않고 작은 삼각장을 하나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비워두면 그저 버려지는 공간으로 남았을 뻔한 곳을 활용해 수납력도 챙기고 공간의 효율성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답니다 :)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방 모습
시공 후 방 모습
습기를 먹어 곰팡이를 핀 지저분한 방에서 깔끔한 화이트톤 베이스의 방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이번에 시공한 주택은 공간들의 컬러감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공간감을 넓혀주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주방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기존 위치의 창은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있느니만 못한 창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창문은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에 도로와 정릉천이 지나는 방향으로 창문의 위치를 옮겨 주었습니다. 환기와 통풍 효과를 챙기면서도 창 밖으로 흐르는 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챙긴 형태가 되겠습니다.
1층에는 방이 총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거실과 유사한 톤의 밝은 분위기였다면 다른 한 방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조명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이번 시공현장은 건축주분께서 조명을 직접 골라주셨는데요, 이렇듯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방이라 하더라도 조명으로 다른 분위기를 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화장실 모습
시공 후 화장실 모습
기존의 화장실은 낡고 떨어진 타일과 고르지 못한 바닥 때문에 이동이 불편했고, 애매한 위치에 설치된 수전으로 인해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불편한 구조였습니다. 샤워할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전체적으로 위생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어찌보면 청결 유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화장실이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이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장실은 어떤 유형의 공간에서나 필수적인 공간이고 이용하는 사람이 무조건 발을 들이게 되는 공간입니다. 특히나 주택일 경우 화장실은 피로에 지친 몸을 씻는 기능까지 수행하게 되기 때문에 그 편의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디자인궁은 기존의 화장실 공간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함으로써 거주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보장하게 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하나의 동선 안에 위생도기들을 설치하며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샤워 수전과 세면기가 설치된 부분은 벽에서 10cm가량 돌출되게 1자로 구성하였는데, 이러한 구조를 '젠다이'라고 부릅니다. 돌출된 부분으로 수도 설비를 숨길 수 있어 외관상으로 깔끔하고 선방의 형태가 되기 때문에 윗부분에 샴푸나 양치컵 등의 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고, 때로는 작은 욕실용 장식품도 올려놓을 수 있겠습니다. 타일도 깔끔하고 차분한 그레이톤으로 시공하였고, 설치된 거울에서 조명이 비춰지는 조명거울을 설치하여 미적인 부분까지 챙기게 됩니다. :)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현관 모습
시공 후 현관 모습
2~3층의 경우,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유사하며 크게 네 가지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는 현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구획되지 않아 신발장은 물론, 실내와 실외의 경계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관의 위치를 조정해 공간의 바운더리를 명확히 설정했고, 1층과 마찬가지로 입출입 동선에 효율적인 '리버서블 도어'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중문은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넘어 단열과 방음, 프라이버시 확보, 그리고 외부 오염원의 유입 차단 등 다양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 다가구 주택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이 거주자의 쾌적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중문 설치는 공간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거실과 주방의 모습
시공 후 거실과 주방의 모습
언뜻 보면 약간 협소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거주하면서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공간들은 모두 갖춘 모습입니다. 최근들어 사람들에게 선호되는 공간은 무조건 넓기만 한 공간이 아닌, '작아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는', 효율성이 중시된 공간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동선을 고려하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형태로 실과 가구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요, 디자인궁은 건축주분의 니즈와 함께 이런 트렌드도 놓치지 않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화장실의 모습
시공 후 화장실의 모습
기존에는 노출된 배수관, 낡고 오래된 타일, 그리고 제대로 된 샤워 공간조차 없는 화장실이었습니다. 작지만 꼭 필요한 요소들이 빠져 있어 실사용에 불편함이 컸죠. 주거 공간에서 화장실은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사용자가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공간은 다를 수 있지만, 샤워까지 가능한 완전한 화장실은 하루의 피로를 씻고 ‘내 집에서 쉰다’는 느낌을 주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작은 원룸이라도, 단순히 있는 공간이 아니라 쓸 수 있고, 쓸수록 편한 화장실로 바꾸는 것, 그게 진짜 리모델링이 아닐까요?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방의 모습
시공 후 방의 모습
마치 곰팡이 자국을 덮듯 덕지덕지 붙은 벽지와, 이미 곰팡이 흔적으로 얼룩져버린 장판은 사람이 거주하기에 큰 방해 요소가 됩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단열과 결로, 습기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죠. 습한 공간은 결국 빛을 잃고 사람의 온기가 멀어지며,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로 변해버리기 쉽습니다. 제기동의 다가구주택은 전면을 제외한 3면이 이웃 건물과 맞닿아 있어 자연광 확보가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구조를 조정하여 햇빛이 드는 전면 쪽으로 거실과 방을 재배치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늘진 공간을 벗어나,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이곳에서 앞으로 어떤 따뜻한 추억들이 쌓여갈지 기대가 됩니다.
아래는 위의 4개의 공간에 대한 디테일컷 사진입니다. 깔끔한 화이트톤과 부드러운 무광실버로 구성된 2층을 감상해보시죠.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현관 모습
시공 후 현관 모습
301호는 기본적으로 201호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공간도 201호와 같이 크게 네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현관의 위치를 명확하게 잡아 신발장과 리버시블 도어로 현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거실 및 주방의 모습
시공 후 거실 및 주방의 모습
기능을 하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뚫려있는 곳을 과감하게 막은 덕분에 그 공간에 완벽한 주방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창의 위치는 현관에서 들어서자마자 마주할 수 있는 위치로 옮겨주었습니다. 햇빛이 바로 들어와 채광 확보와 통풍에도 좋아 기존에 심하게 있었던 습기와 곰팡이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창밖을 바라보면 바로 앞에 정릉천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구경할 수 있는 뷰도 생기게 되면서, 이 공간 역시도 2층과 마찬가지로 기능과 미적 부분을 동시에 챙긴 사례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화장실 모습
시공 후 화장실 모습
화장실도 1, 2층과 유사하게 그레이와 화이트 조합의 모노톤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좁다고 있으나 마나 한 공간으로 남기는 것이 아닌, 좁아도 있을 건 다 있는 공간이 요즘의 트렌드인 만큼 화장실에서 그 트렌드를 톡톡히 반영한 모습이 보입니다. 건축주분께서도 이렇게 시공된 형태에 크게 만족을 하셨기에, 저희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시공 후 방 모습
시공 후 방 모습
301호가 201호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의 3층 천장은 박공지붕의 형태를 따라 천장이 기울어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천장이 기울어져 있으면 설비를 조성하거나 가구를 설치할 때 데드 스페이스를 생성하게 되어 이용하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게 됩니다. 디자인궁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장의 높이를 수평으로 맞추면서 설비와 가구들이 들어오기 편리하도록 하여 공간의 이용이 수월해지도록 설계 및 시공하였습니다. 또한 3층은 가장 높은 층에 있기 때문에 창문을 두 방향으로 낼 수 있었습니다. 습기와 결로, 곰팡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되는 채광과 통풍에 더 유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죠. 정말 멋있게 변하지 않았나요?
아래는 3층에서의 4개의 공간에 대한 디테일컷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