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다세대주택 외관 리모델링
영등포의 오래된 건축물과 생활 골목이 공존하는 지역에 자리 잡은 이번 프로젝트의 건물은,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의 일상을 품어온 만큼 곳곳에 세월의 흔적과 구조적인 불편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기존 외관은 붉은 벽돌과 다양한 마감재가 혼재되어 전체적인 인상이 다소 복잡했고, 좁은 골목과 맞닿은 전면부 역시 높은 담장과 답답한 진입 구조로 인해 건물의 개방감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실은 상층부를 오가는 주요 동선임에도 기존 계단의 경사와 낮은 난간, 부족한 채광 등 기능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저희 디자인궁은 단순히 낡은 외관을 새롭게 덮는 데 그치지 않고,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진입과 이동, 채광, 안전성을 함께 개선하면서 외관의 인상까지 정돈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계획했습니다. 기존 건축물이 가진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불필요한 공사는 줄이는 한편, 외부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전면과 우측면을 중심으로 마감재와 창호, 계단실 디자인을 재구성하여 기능과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특히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는 계단실을 이번 외관 리모델링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설정해, 건물 전체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새로운 입면으로 변화시키고자 했습니다.
닫혀 있던 외관을 보다 밝고 개방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것부터,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과 진입 동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구조적 개선까지. 오래된 건물의 조건을 무조건 지우기보다 필요한 부분은 살리고 부족했던 기능은 보완하며 새롭게 정돈한 영등포 프로젝트의 변화 과정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 유형 | 다세대주택 |
| 위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 |
| 공사기간 | 2026년 5월 ~ 2026년 7월 |

3D이미지-좌측면
3D이미지-좌측면
3D이미지-정면
3D이미지-정면
3D이미지-우측면
3D이미지-우측면
영등포 프로젝트의 실제 시공 결과를 확인하기에 앞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낸 3D 시안을 먼저 소개합니다. 이번 설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단순히 외관을 새롭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건물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껴졌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일관된 디자인을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매일 입주민이 오르내리는 진입부와 계단 공간의 기능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기존의 복잡했던 요소들을 정리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완성도 있는 외관을 계획했습니다.
외관의 주요 개선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존의 가파른 계단과 낮은 난간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고 불안했던 진입 동선을 보다 완만하고 안전하게 재구성했습니다. 상층부를 이용하는 입주민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의 구성과 난간 높이를 함께 검토하여, 계단실 본연의 기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둘째, 높은 담장과 답답한 기존 외관으로 인해 부족했던 개방감과 채광을 개선했습니다. 막혀 있던 부분을 정리하고 자연광이 내부까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하여, 기존의 어둡고 폐쇄적인 인상을 한층 밝고 쾌적하게 변화시키고자 했습니다.
셋째, 여러 재료와 색상이 뒤섞여 다소 복잡해 보였던 외관을 전체적으로 정돈하면서, 필요한 부분에는 재료의 대비를 활용해 디자인적인 변화를 주었습니다.
디자인궁의 핵심 경쟁력은 '3D 랜더링과 실제 시공 결과물 간의 99% 완벽한 동기화'에 있습니다.
이번 영등포 프로젝트 역시 3D 설계 단계에서 계단과 난간의 구성, 각 마감재의 적용 범위와 재료 간의 조화를 세밀하게 검토했습니다. 디자인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공 결과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한 요소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이어지는 시공 후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공 전
시공 전
시공 후
시공 후
[BEFORE] 서로 다른 창호와 마감재가 뒤섞여 정돈이 필요했던 노후 외관 
기존 정면은 붉은 벽돌을 중심으로 크기와 형태가 서로 다른 창호와 금속 마감, 외부 계단 등이 함께 자리하며 전체적인 구성이 다소 복잡하게 보였습니다. 특히 상부는 오래된 창호와 서로 다른 마감재가 이어져 외관의 통일감이 부족했고, 하부는 기존 담장에 가려져 건물 내부로 자연광을 충분히 끌어들이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노후된 외관을 정돈하는 동시에, 채광과 진입 환경을 함께 개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AFTER] 화이트 스타코와 넓어진 창호로 밝고 정돈된 정면
기존의 붉은 벽돌과 여러 마감재가 혼재되어 있던 정면을 화이트 계열의 스타코로 정돈하고, 다크 컬러의 창호를 함께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한층 깔끔하고 통일된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상부에 제각각 자리하고 있던 기존 창호는 넓은 와이드 창으로 재구성해 자연광을 보다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으며, 노후된 미단열 창호를 교체해 단열 성능까지 함께 보완했습니다.
하부에서는 정면을 가리고 있던 기존 담장을 철거하고 담장에 가려져있던 창도 함께 확장하여, 외부의 개방감뿐 아니라 내부 채광까지 개선했습니다. 또한 정면 하부에 유리블럭을 적용해 외부의 시선은 적절히 차단하면서도 자연광이 내부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계획하여, 기존보다 밝고 쾌적한 하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시공 전
시공 전
시공 후
시공 후
[BEFORE] 덧대어진 외장재로 경계가 흐릿했던 상부 외관
좌측에서 바라본 기존 건물은 붉은 벽돌과 금속 마감, 형태가 제각각인 창호와 외부 계단이 함께 드러나 전체적인 외관의 통일감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상부에는 기존 벽돌 외벽 위로 서로 다른 금속 마감과 창호가 덧붙여지며 재료 간의 구분이 모호했고, 외관의 형태 역시 다소 복잡하게 보였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며 더해진 마감 요소들을 정리하고, 기존 건물과 새롭게 적용되는 재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외관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AFTER] 처마와 재료 대비가 살려낸 측면의 입체감
리모델링 후에는 기존에 여러 재료가 혼재되어 있던 외벽을 밝은 화이트 계열로 정리하여, 좌측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한층 깔끔한 외관이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간이식으로 덧대어져 있던 상부 가림 구조를 정리하고, 비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진입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처마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처마에는 외벽의 화이트 스타코와 대비되는 짙은 컬러의 갈바 마감을 적용해 재료를 명확하게 구분했으며, 이러한 재료의 변화가 처마의 깊이감을 살려 측면 외관에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더했습니다.
또한 처마 하부에는 매입등을 설치하고 외벽에는 벽등을 더해, 건축 요소와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조명 계획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야간에는 밝기를 확보하는 동시에 처마와 외벽의 형태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디자인 효과를 더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전
시공 후
시공 후
[BEFORE] 노출된 설비와 노후 벽돌이 그대로 드러났던 골목 측면
골목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기존 우측면은 오래된 붉은 벽돌 외벽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으며, 벽면을 따라 배선과 각종 설비가 여러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노후감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외벽 하부에도 오염과 변색이 남아 있어, 정면뿐 아니라 골목에서 직접 보이는 측면까지 함께 정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AFTER] 노출 범위에 맞춘 합리적인 마감으로 새로워진 우측면
리모델링 후에는 골목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우측 외벽을 밝은 화이트 계열로 마감하여, 기존의 노후된 붉은 벽돌이 그대로 보이던 측면을 한층 깔끔하게 개선했습니다. 특히 외부에서 잘 보이는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의 마감 방식을 구분해 필요한 부분에는 디자인 마감을 적용하고, 노출이 적은 부분은 도장 마감으로 처리함으로써 전체적인 외관의 이질감은 줄이면서 공사비를 효율적으로 조절했습니다.
기존 벽면 곳곳에 노출되어 있던 설비 주변 역시 외벽 마감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하고, 정면과 동일한 화이트 계열의 외관 톤을 적용해 골목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전체적인 통일감을 유지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전
시공 후
시공 후
[BEFORE] 가파른 경사와 낮은 난간으로 안전성이 부족했던 외부 계단
기존 계단은 상층부 세대로 이어지는 주요 진입 동선이었지만, 특히 상부로 올라가는 구간의 경사가 가파르고 낮은 석재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모두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계단 구간마다 석재 난간과 스테인리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난간이 함께 사용되고 있었으며, 오래된 계단 마감과 주변 벽체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노후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공용 동선인 만큼 외관상의 변화뿐 아니라 실제 이동을 고려한 구조적인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했습니다.
[AFTER] 완만해진 계단과 높아진 난간이 만드는 안전한 진입 동선
기존의 가파른 상부 계단은 계단 개수와 구성을 다시 조정해 경사를 보다 완만하게 개선하고, 3·4층을 이용하는 입주민들도 이전보다 편안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진입 동선을 재구성했습니다. 기존의 낮은 석재 난간은 충분한 높이를 확보한 다크 컬러의 금속 난간으로 변경해 안전성을 보완했으며, 외부로 열린 계단 일부에는 유리 난간을 적용해 필요한 안전 경계를 함께 확보했습니다.
계단실 벽면에는 화이트 계열의 롱브릭을 적용하여 기존의 노후된 공간을 밝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크 컬러의 금속 난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습니다. 계단 주변의 조명은 야간 이동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외부에서 바라보았을 때 계단실 자체가 건물의 디자인 요소로 드러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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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전 | 시공 후 |
[BEFORE] 방치된 창고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계단 하부와 동선을 방해하는 공간구획
기존에는 계단 하부의 공간에 보일러와 연결 배관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비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보일러 본체와 각종 배관이 외부로 드러난 채 설치되어 있었고 주변에 여러 물품까지 함께 놓여 있어, 설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AFTER] 계단 측 외부로 설비를 옮겨 확보한 여유 공간
기존 계단 하부에 자리했던 보일러와 관련 설비를 계단 측 외부로 재배치하여, 기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새롭게 옮긴 보일러와 배관은 주변 마감과 어우러지는 별도의 함체 안에 정리하고, 전면에 점검용 문을 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기능상 필요한 설비를 외부의 남는 공간에 효율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기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계단 주변에 그대로 노출되던 설비까지 말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영등포 외관 리모델링>의 전후 비교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된 외관을 단순히 새롭게 덮는 데서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건물의 인상과 함께 실제 사용 과정에서 불편했던 부분까지 함께 개선하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답답하게 막혀 있던 정면은 보다 열린 모습으로 바꾸고, 상층부로 이어지는 계단은 경사와 난간을 재정비해 이동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기존 설비 공간까지 다시 정리해 한정된 면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외관과 기능이 따로 놀지 않도록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현재의 구조와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개선을 더하는 것이 리모델링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이번 영등포 프로젝트 역시 기존 건물이 가진 한계 안에서 채광과 동선, 안전성, 공간 활용도를 하나씩 보완해 지금의 생활 방식에 보다 잘 맞는 건물로 변화시켰습니다. 외관의 첫인상부터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 눈에 잘 띄지 않는 설비 공간까지 작은 불편을 놓치지 않고 정리하는 것. 디자인궁은 보여지는 변화뿐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오래도록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리모델링을 지향합니다. 익숙해서 지나쳤던 건물의 불편함을 다시 살펴보고, 지금보다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디자인궁이 그 변화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