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
천호동 단독주택 내부 리모델링

천호동 굽은다리역 역세권의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방치되어 있던 낡은 구옥. 이번 프로젝트는 이 버려진 공간의 잠재력을 발견해 한 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었습니다.기존에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이 각각 독립된 세대로 나뉘어 서로 다른 입주자들이 거주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리되어 있던 두 세대를 하나의 주거공간으로 통합하고, 새롭게 증축한 2층까지 연결해 한 가족의 생활에 맞는 집으로 재구성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층마다 출입구와 이동 동선이 나뉘어 있어 하나의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구조였습니다. 이에 분리되어 있던 출입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외부계단을 철거한 뒤 각 층을 연결하는 내부계단을 새롭게 계획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공간의 흐름을 하나로 묶으면서도 층별로 필요한 역할과 독립성은 유지할 수 있도록 전체 구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지하 1층은 두 자녀의 생활을 중심으로, 지상 1층은 가족이 함께 머무는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증축된 2층은 부부를 위한 한층 더 독립적인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여기에 외부 테라스와 별도의 서재를 마련해 휴식과 작업의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했습니다.

기존 건물의 구조적 한계를 가족의 생활 방식에 맞게 풀어내며, 각 층은 필요한 역할을 갖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지하 1층부터 새롭게 증축된 2층, 그리고 외부에 마련한 독립적인 서재까지, 가족의 일상을 세심하게 담아낸 공간의 변화를 지금부터 비포·애프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after
before
유형단독주택
위치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건축구조연와조
공사기간2026년 01월 ~ 2026년 3월 (약 3개월)
3D 내부시안

천호동 단독주택 내부 리모델링의 시공 결과를 살펴보기에 앞서, 이번 리모델링의 방향을 담은 3D 디자인 시안을 먼저 소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리되어 있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하나의 주거로 연결하고, 2층을 새롭게 증축해 가족 구성에 맞는 층별 역할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부 리모델링의 주요 계획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지하 1층부터 증축한 2층까지 전 층을 잇는 내부 계단을 새로 구성해, 하나의 주거 동선으로 연결했습니다.

둘째, 지하 1층은 두 자녀가 사용하는 공간으로, 두 방의 크기를 비슷하게 조정하고, 기존 수납공간과 우드 루버 파티션을 활용해 각 방에 필요한 수납·학습·휴식 기능을 나누어 구성했습니다.

셋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모루유리 파티션으로 두 공간의 경계를 만들고, 주방의 조리대와 수납을 확장했으며 세탁실을 주방과 연결시켰습니다.

넷째, 새롭게 증축한 2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침실과 수납·파우더 공간을 한 층에 모으고, 테라스를 지나 별도의 서재로 이어지도록 계획해 생활공간과 업무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디자인궁의 핵심 경쟁력은 '3D 랜더링과 실제 시공 결과물 간의 99% 완벽한 동기화'에 있습니다. 

이번 천호동 단독주택 프로젝트 역시 체계적인 공정 관리와 축적된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3D 디자인 시안에 담긴 공간 구성과 마감의 디테일을 실제 현장에 정밀하게 구현했습니다.

가상으로 설계한 공간이 실제 시공을 통해 얼마나 완성도 높게 구현되었는지, 이어지는 시공 후 사진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Before & After  ( 시공전후 ) 
현관 및 복도


시공 전시공 후

[BEFORE] 생활공간과 바로 이어져 있던 협소한 출입구


기존 지하 1층은 외부에서 들어서면 주방과 생활공간이 곧바로 드러나는 구조로, 현관과 실내를 구분하는 별도의 영역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출입구 주변의 가구와 단차까지 더해져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으며, 서로 다른 세대로 나뉘어 있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하나의 집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출입구와 이동 동선의 전반적인 재구성이 필요했습니다.


[AFTER] 리버서블 문으로 공간 효율을 높인 통합 현관 


기존 현관은 공간이 협소해 적용할 수 있는 문의 형태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에 여닫이문과 스윙문 등을 비교한 끝에, 열었을 때 문짝이 벽면과 거의 평행하게 밀착되는 리버서블 문을 추천드렸습니다. 문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해 좁은 현관에서도 이동과 사용이 원활하도록 했으며, 불투명한 마감으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실내의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했습니다. 현관 안쪽에는 벽면 수납장을 설치하고 밝은 타일과 우드 바닥으로 영역을 구분해, 출입과 수납이 정돈된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신설한 내부계단과 복도를 현관에 연결해 지하 1층부터 상부층까지 이어지는 실내 이동 동선을 마련했습니다. 



지하 1층_방1

[BEFORE] 수납과 가구 계획이 부족했던 기존 방


기존 방은 낮은 서랍장 외에 별도의 수납가구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에어컨 배선과 창 주변 마감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으며, 침대와 책상, 수납공간을 함께 구성하기에는 벽면 활용과 가구 배치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AFTER] 계단 아래 공간까지 수납으로 활용한 자녀의 방  


두 자녀가 비슷한 크기의 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체 구획을 조정하고, 첫 번째 방은 새로 설치한 건물 내부 계단 아래에 생긴 사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사용하기 어려운 자리가 될 수 있었지만, 공간의 기울기와 깊이에 맞춰 수납장을 제작해 버려지는 면적 없이 실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계단 아래 수납공간부터 붙박이장과 책상, 침대를 한쪽 벽면을 따라 차례로 배치해 필요한 기능을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출입부에는 미닫이문을 적용해 문이 열리는 데 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화이트 계열의 가구와 밝은 우드 바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지하 1층_방2

[BEFORE] 안쪽으로 깊게 들어간 수납공간이 벽면 활용을 방해한 방  


기존 방은 안쪽 상부에 깊게 파인 수납공간이 따로 형성되어 있어 벽면이 끊기고, 가구를 연속적으로 배치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여기에 노출형 선반과 행거까지 더해져 수납 요소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었고, 방 전체의 구성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AFTER] 우드 루버 파티션으로 두 영역을 구분한 자녀의 방 


두 번째 방은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던 수납공간은 벽으로 막아 평평하게 정리하고, 방 중앙에 세로형 우드 루버 파티션을 설치해 침대와 책상 영역을 자연스럽게 나누었습니다. 완전히 막힌 벽 대신 간격이 있는 목재 루버를 적용해 휴식공간과 학습공간 사이에 경계를 만들면서도, 시야가 일부 이어져 공간이 지나치게 답답하거나 단절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창 아래에는 책상을 배치해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한쪽 긴 벽면에는 천장까지 이어지는 붙박이장과 서랍장을 구성해 수납 기능을 집중했습니다. 화이트 계열의 벽과 가구 사이에 우드 루버를 포인트로 더하고 밝은 우드 바닥과 연결해, 각 영역이 분리되면서도 하나의 방 안에서 조화롭게 이어지도록 완성했습니다.



지하 1층_화장실

[BEFORE] 여러 기능이 한 공간에 함께 놓여 있던 기존 화장실  


기존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 세탁기가 한 공간에 함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기기 사이의 간격이 좁고 오래된 벽과 바닥 타일도 정돈되지 않은 인상을 주었으며, 출입구의 높은 단차에는 별도의 발판이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두 자녀가 함께 사용하기에는 각 기능이 한곳에 밀집되어 있어, 동시에 이용할 때 움직임이 겹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AFTER] 핑크 타일과 두 개의 샤워 수전으로 완성한 고등학생 자녀 공용 화장실

두 명의 고등학생 따님이 함께 사용하는 이 공간에는 핑크색 타일을 전면에 적용해 밝고 생기 있는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화이트 줄눈과 밝은 테라조 패턴의 바닥을 조합해 기존의 노후한 인상을 걷어내고, 두 따님의 감성에 어울리는 화사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로 정돈했습니다.
 이번 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쁜 생활 시간이 겹치는 자녀들의 효율적인 화장실 사용'이라는 고객님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점입니다. 이를 위해 세면대와 욕조·샤워 공간에 각각 독립된 샤워 수전을 설치했습니다. 한 사람이 세면대 쪽을 사용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욕조 공간에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나누어, 두 자녀가 동시에 들어와 외출 준비를 해도 동선이 겹치지 않게 계획했습니다. 세면대에는 방향 조절형 수전을 적용해 머리를 감거나 씻기 편하도록 돕고, 욕조·샤워 공간에는 핸드 샤워기와 코너 선반을 구성해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또한 세면대 위에는 후면 조명을 더한 원형 거울을 배치하고, 양변기 위쪽으로는 넉넉한 벽면 수납장을 설치해 자녀들의 다양한 욕실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보완했습니다.


지하 1층_계단

[BEFORE] 외부에 분리되어 있던 층간 이동 동선 


기존에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오가기 위해 건물 외부의 계단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검은 타일로 마감된 좁은 계단 주변으로 배관과 거친 벽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외부에 노출된 구조라 한 집 안의 층간 이동 동선으로 사용하기에는 연결성이 부족했습니다.


[AFTER]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잇는 새로운 내부계단   


기존 외부계단을 철거하고 건물 내부에 계단을 새롭게 신설해,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까지 실내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구성했습니다. 계단에는 짙은 우드 마감을 적용해 밝은 벽면과 대비를 이루도록 했으며, 나뭇결이 계단의 형태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양쪽 벽과 천장은 화이트 계열로 정돈하고 매입등을 설치해 좁고 긴 계단실을 밝게 구성했습니다. 상부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까지 더해져, 외부로 분리되어 있던 이동 경로가 집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층간 동선으로 변화했습니다.



거실

[BEFORE] 단순한 구성으로 남아 있던 작은 공간 


기존 공간은 작은 창과 밝은 마감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별도의 가구나 디자인 요소 없이 비어 있어 공간의 역할과 중심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제한된 면적과 단조로운 구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머무는 거실로 활용하기에는 공간감과 기능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AFTER] 모루유리 파티션과 라인 조명으로 완성한 개방적인 거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화이트 프레임의 모루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두 공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구분했습니다. 세로 결이 있는 유리가 시선을 부드럽게 가리면서도 빛은 통과시켜, 완전히 막힌 벽 없이 답답함을 줄였습니다. 파티션 하부는 화이트 도어로 마감해 전체 구성을 간결하게 정돈했습니다. 본 층에 조명으로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거실 천장에는 사각 형태의 라인 조명을 적용했습니다. 직선적인 빛이 화이트 공간에 선명한 포인트를 더해, 거실 전체를 한층 또렷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습니다. 



다이닝 및 주방

[BEFORE] 조리와 수납 기능이 한쪽에 집중된 기존 주방 


기존 주방은 한쪽 벽면에 싱크대와 상·하부장이 모여 있는 일자형 구조였습니다. 싱크대 옆의 조리대가 짧고 수납가구도 제한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리와 수납에 필요한 기능이 좁은 범위에 집중된 모습이었습니다.


[AFTER] 그린 하부장과 맞춤 가구로 완성한 정돈된 주방 


주방 측면에는 거실과 맞닿는 모루유리 파티션을 배치해 조리공간의 경계를 정리했습니다. 주방 내부가 거실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줄이면서도 완전히 분리된 인상은 피했으며, 파티션 옆에는 골드 프레임의 원형 벽등을 더해 화이트 공간에 은은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존의 일자형 주방은 ㄷ자형으로 재구성해 싱크대와 조리대를 연속적으로 배치했습니다. 화이트 상부장과 차분한 그린 컬러의 하부장을 조합해 밝은 공간에 색채 포인트를 더했으며, 오븐은 하부장에 매립하고 밥솥은 별도의 오픈장을 마련해 조리대 위가 복잡해지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냉장고가 설치되었을 때 불필요한 틈이 남지 않도록 제품 규격에 맞춘 가구 틀을 제작해, 냉장고와 주변 수납장이 하나의 벽면처럼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천장을 길게 잇는 라인 조명을 적용해 클라이언트가 원했던 조명 포인트를 더하면서 기능과 색감이 조화를 이루는 주방으로 완성했습니다.

 


세탁실

[BEFORE] 화장실과 분리되지 않았던 기존 세탁 기능  


기존에는 세탁기가 화장실 안에 놓여 있어 위생공간과 세탁 기능이 한곳에 함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새롭게 세탁실로 활용할 공간 역시 벽면 곳곳에 오염과 곰팡이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어두운 바닥과 노후한 마감으로 인해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AFTER] 가구 도어 뒤에 세탁 기능을 숨긴 주방 옆 세탁실 


화장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탁 기능을 분리하고, 주방 옆에 별도의 세탁실을 마련했습니다. 입구는 주방 수납가구와 동일한 화이트 가구 도어로 마감해, 문을 닫으면 세탁실이 드러나지 않고 하나의 팬트리장처럼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내부는 벽과 바닥을 밝은 타일로 정돈하고 세탁기 설치에 필요한 급수구와 배수구를 마련했습니다. 천장에는 매입등을 설치해 좁고 깊은 공간의 밝기를 보완했습니다.


1층_계단


시공 전시공 후


[BEFORE] 전 층을 연결하는 내부 계단 신설 및 철제 골조 시공


새로 증축한 2층까지 전 층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내부 계단을 새롭게 신설해야 했던 현장입니다. 기존에는 외부를 통해서만 위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 구조였으나, 동선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계단을 내부로 편입하여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전체 공간의 구조 보강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새롭게 조성되는 계단 역시 철제로 튼튼하게 하지(골조) 작업을 진행하여 뼈대를 세웠습니다. 초기 작업 사진을 보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짜인 계단의 기초 구조를 잘 보여줍니다.




[AFTER] 멀바우 우드로 완성한 1층과 2층의 연결 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내부계단을 신설하고, 계단 전체를 멀바우 우드로 마감했습니다. 밝은 벽면 사이에서 깊이 있는 나뭇결이 계단의 형태를 또렷하게 드러내며, 측면과 상부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계단실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침실 


시공 전
시공 후

[BEFORE] 부부 침실을 위한 새로운 공간 구획이 필요했던 증축 공간 


2층 증축으로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는 부부만을 위한 침실과 함께, 화장실과 수납공간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구성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정해진 용도가 없는 공간이었던 만큼, 침실의 프라이버시와 이동 동선, 수납 기능을 함께 고려해 전체 레이아웃을 새롭게 계획해야 했습니다.



[AFTER] 유리블럭의 채광과 효율적인 복도 레이아웃이 돋보이는 침실 


부부만을 위한 아늑한 침실입니다. 방문에는 유리블럭을 적용해 전면창의 풍부한 채광을 내부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면서도, 시선은 적절히 차단하여 프라이버시 보호와 감각적인 디자인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켰습니다. 침실에서 화장실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새로운 복도를 신설하고, 이를 효율적인 드레스룸으로 구성했습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복도 벽면에 화이트 톤의 붙박이장이 깔끔하게 매립되도록 가구 위치를 계획했으며, 내부 수납 구조는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꼼꼼하게 제작했습니다. 화장실쪽 안쪽 코너의 데드스페이스는 파우더룸으로 알차게 활용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벽면, 내추럴한 우드 마루, 그리고 은은한 매립 조명이 차분하게 어우러져 오롯이 부부만을 위한 정돈된 안식처가 완성되었습니다.





2층_화장실 

[BEFORE] 욕실의 부재로 새로운 공간 구획이 필요했던 증축 공간

증축으로 인해 새롭게 형성된 이 공간은 기존 화장실이 부재하여, 부부 침실에 딸린 내실 욕실로서의 새로운 목적 부여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라이버시를 위해 욕실을 동선의 가장 안쪽에 배치하고, 독립된 샤워 공간을 포함하는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 설계가 필요했습니다.



[AFTER] 파티션으로 건습식을 구분한 베이지 톤 욕실 


상부를 깔끔한 화이트로 마감하고 조명을 심어 화사하게 정돈했으며, 내부 전체는 차분한 베이지 색상으로 맞추어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샤워 구역은 어두운 톤의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독립시켜 건식과 습식 동선을 명확히 나누었습니다. 기존의 작은 창문은 샤워실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포함되도록 위치를 잡았습니다. 세면대와 거울, 수납장을 모두 직선형 디자인으로 통일하여 시각적인 정돈함과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습니다. 이로써 깔끔한 제품 배치와 세심한 마무리로 부부만의 쾌적한 욕실을 완성했습니다.



테라스 


 시공 전시공 후

[BEFORE] 작은 면적 안에 테라스 계획이 필요했던 증축 공간


클라이언트는 공간이 크지 않더라도 2층에 별도의 테라스가 마련되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증축 면적의 일부를 외부 공간으로 계획하되, 인접 주택과 가까운 현장 조건을 고려해 외부의 시선을 줄이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테라스 구성이 필요했습니다.


[AFTER] 높은 난간과 시선 차단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테라스 


거칠었던 콘크리트 바닥은 깔끔한 그레이 톤의 석재 타일로 마감하였고, 난간 프레임 역시 어두운 블랙 톤으로 마감하여 외벽의 화이트 스타코 마감재와 깔끔하게 대비되도록 정돈했습니다. 주변 주택들과의 거리를 고려해  추후에 보통의 난간보다 300mm 더 높게 프레임을 제작했으며, 미스트 시트지를 적용하여 야외 테라스지만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독립적인 프라이버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서재 

[BEFORE]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독립 서재가 필요했던 증축 공간  


클라이언트는 서재가 일상생활과 분리된, 오로지 작업을 위한 공간이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침실이나 복도와 바로 연결하기보다 테라스를 거쳐 진입하도록 외부에 별도의 서재를 계획해, 주거공간의 소음과 움직임에서 벗어난 조용하고 독립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AFTER] 야외 테라스를 거쳐 진입하는 독립된 서재 


서재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맞추어 오롯이 작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 동선과 완전히 분리해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거칠었던 외벽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정리하고, 진입 문은 무게감 있는 짙은 그레이 색상의 도어를 세팅해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내부는 우드 바닥과 깔끔한 벽면으로 맞추었으며, 천장에는 조명을 매립해 화사한 밝기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창문으로부터 채광을 받아들이면서도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는 아늑한 개인 집무실을 구현했습니다.



<천호동 단독주택>의 내부 리모델링 전후 비교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리되어 있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하나의 주거로 연결하고, 2층을 새롭게 증축해 가족 구성에 맞는 공간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각 층에 필요한 역할을 나누고 내부계단으로 연결하면서, 기존 공간의 불편한 동선과 부족했던 기능도 함께 정리함으로써 가족의 생활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집으로 변화했습니다.

공간의 관계를 가족의 생활에 맞게 다시 세우면, 집의 쓰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자인궁은 단순히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구조의 한계와 생활 속 불편을 살펴 더 나은 동선과 기능으로 풀어냅니다. 지금의 집이 달라진 가족의 생활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 익숙한 공간의 관계부터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처 활용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하고 현재의 생활에 맞는 집으로 바꾸는 과정에 디자인궁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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