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 주택은 그 형태가 반듯한 사각형이어서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기까지 꽤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실내 실 평수가 22평 남짓한 공간에 방 3개, 화장실 2개, 온전한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을 모두 배치하며 어떻게 하면 모든 공간을 배치하면서도 최대한의 효율성을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현관에서 진입하면서 꽉 막혀 답답해 보이는 기존의 구조를 탈피하여, 거실과 주방 공간을 양 옆으로 넓게 구성한 뒤 하나로 묶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화장실도 2개를 설치하여 하나는 내실에서도 사용이 기능하게 되어, 공간을 이용함에 있어서 편리함과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는 효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전략으로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현관 시공 전후 모습입니다.

기존의 현관을 보시면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어 굉장히 복잡합니다. 신발장이 협소하여 수납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실과의 경계가 거의 없어 모호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궁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문을 설치하였습니다. 중문을 설치함으로써 거실과 현관이 분리되어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외기 차단 등의 효과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높고 넓은 신발장을 설치하며 부족했던 수납 공간도 꽤나 확보할 수 있었죠. 모노톤의 현관과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배치하여 모던하고 멋진 현관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답니다 *"*

거실 공간 시공 전후 모습입니다.

이전에는 거실과 현관의 경계가 모호했던 만큼 거실 역시도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고 그 옆 공간도 인테리어 파티션을 두어 거실과 공간을 확실히 분리하여 훨씬 깔끔한 동선으로 정리되었죠. 용도에 따른 확실한 공간 분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벽에는 1000*350 사이즈의 가로로 넓은 그레이 타일로 시공하였는데, 모던하고 고급스러우면서 다른 공간과도 통일성이 있어 보여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방 시공 전후 모습입니다.

기존의 주방에는 식탁을 놓을 자리가 없어 조리를 하고 나면 거실에 상을 편 뒤 하나하나 옮겨서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또 하나하나 주방으로 옮겨야 하는 상당히 불편한 식사 패턴을 유지해야 했죠. 시공 후의 사진(右)을 보시면 액자가 하나 걸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 아래에 식탁을 두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 식탁이 있는 만큼 식사하면서 불필요하게 이동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또한 오른편 사진에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트월로, 이를 설치함으로써 단순히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장식적인 효과도 함께 주게 되어 더욱 분위기 있고 특색있는 주방이 완성되었습니다.

방 시공 전후 모습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방은 공간이 꽤 협소한 편에 속해 빌트인 가구를 활용한 잉여공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목표였습니다. 안방에는 화장대, 보조 방에는 책상을 빌트인하였는데요, 두 방 모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안식처로 탈바꿈하게 되었답니다.

화장실과 보일러실 시공 전후 모습입니다.

화장실과 다용도실 모두 지저분하고 비효율적인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다용도실의 경우 불필요한 턱이 져 있고 크고 작은 잡동사니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어떠한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애매하고 불편했습니다. 이러한 공간들을 정리하여 깔끔하게 시공한 모습이 오른쪽과 아래의 사진들입니다. 두 공간 모두 그레이톤 타일을 사용하여 모노톤으로 유지하여 깔끔하고 정돈된 마무리감을 주어 모던한 화장실과 보일러실로 재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아래는 <용현동 단독주택 내부 리모델링> 의 추가 시공전후 비교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