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단독주택 내부 리모델링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단독주택의 리모델링 후 모습입니다.
복잡한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고즈넉한 교외의 모습을 갖춘 동네에 마당과 함께 한 주택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적한 시골과도 같은 분위기인 주택의 주변으로 축사와 양계장 등 농축업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단독주택이었기 때문에, 상가건물처럼 외부 디자인에 큰 신경을 쓰기보단 가족구성원이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공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시공한 주택은 1980년대 초반에 사용 승인이 시작되어 40년이 조금 넘은 시간이 흐른 주택이었습니다. 주택이 기존에 갖고 있던 구조가 나쁘지 않았지만 세월이 오래됨과 더불어서 집기류들의 배치가 정리되어 있지 않고 어수선했기 때문에 사용하기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건축주분께서는 동선을 전체적으로 정리하여 제대로 확보하고 실 안의 구성을 재배치하여 깔끔히 정돈된 주거공간을 만들어보고자 디자인궁을 찾아주셨습니다.
양평 단독주택 현장은 기존에 갖고 있던 공간 구성을 최대한 유지하여 집기류들의 배치를 조금씩 바꿔주는 방식으로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시공의 전후 모습을 디자인궁과 함께 비교해보시겠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 유형 | 단독주택 |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
| 건축구조 | 연와조 |
| 공사기간 | 2025년 8월 ~ 2025년 9월 |

<구적도>
<구적도>
<평면도>
<평면도>
리모델링의 핵심은 '기존의 구조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적의 구성을 생각해 설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이 흘러 노후된 주택 설계를 진행할 때는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붕괴나 여타 사고의 위험성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이죠. 양평 단독주택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한 양평 단독주택의 경우 방금 말씀드렸지만 기존에 이 주택이 갖고 있던 구성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시공전>
<시공전>
<시공후>
<시공후>
현관 시공 전후 모습입니다.
현관이 가진 공간의 크기가 작지 않았지만 제대로 된 수납공간이 없어 신발이나 다른 짐을 보관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거실과 현관은 공간의 구성을 모호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궁은 붙박이 신발장과 중문 설치를 제안해드렸습니다. 붙박이 형태로 설치된 신발장을 두며 수납력을 확보하고, 중문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여 이용함에 있어서의 효율성 극대화와 함께 노후주택의 주된 문제인 습기와 곰팡이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문의 형태는 '슬라이딩 도어'로, 도어가 움직이는 방향이 틀 안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문이 움직이는 반경이 넓어서 그 안에는 어떤 설치도 불가능한 여닫이 형태와는 달리 동선만 확보된다면 주변에 다른 물건들을 놓는 것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문을 활짝 열어놓았을 때 문 한 짝 만큼의 공간은 무조건 막혀있기 때문에 같은 너비를 가진 여닫이문과 비교했을 때는 통행하는 폭이 비교적 좁아 매우 협소한 공간에는 오히려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평 주택의 경우 현관의 폭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었고, 설계상으로 보았을 때 중문 근처에 특별하게 설치되는 집기들이 없었기 때문에 슬라이딩 도어 설치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3연동 슬라이딩 도어'를 선택했습니다. 적공간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형태의 중문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공전>
<시공전>
<시공후>
<시공후>
거실의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이곳저곳에 벽지 탈락이나 곰팡이 등 노후된 주택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난 모습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노란 톤의 공간과 진한 우드는 주택이 오랜 세월을 버텨왔음을 강하게 드러내는 듯 합니다. 디자인궁은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위해 강한 채도를 가진 컬러 대신 화이트-그레이 컬러로 톤을 정리해준 뒤 마감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으로 시공의 방향성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거실의 모습이 느껴지시나요?
한 층 넓고 깔끔해진 모습이 눈에 띄실 것입니다. 이어서 주방의 모습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시공전>
<시공전>
<시공후>
<시공후>
주방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기존의 모습을 보면 세로로 길게 뻗은 주방의 양 옆에 냉장고를 두다 보니 이동하는 폭이 매우 좁아 이용하기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수납공간도 충분하지 못해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동선이 어지러운 주방이었습니다. 공간을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선의 확보이기 때문에, 디자인궁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주방 이용을 위해 'ㄱ'자 주방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조리 및 기타 활동을 하기에 유리한 동선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동선을 따라 수납장이 형성되어 물건들을 잡다하게 꺼내놓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통로의 양 쪽을 막아두던 냉장고는 방 하나를 다용도실 겸용으로 두고 그 안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설계 및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주방과 멀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방을 소개할 때 한 번 더 언급해드리겠습니다.

<시공전>
<시공전>
<시공후>
<시공후>
방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거실과 주방에서 그러했듯, 이 주택은 전체적으로 유사한 분위기를 택하여 공간에 통일성을 부여하여 넓게 느껴지도록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벽지와 바닥 장판이 탈락되거나 누수로 인해 곰팡이가 진 부분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동일한 색감의 벽지와 바닥재를 사용하여 공간감이 크게 느껴지도록 한 것이 이번 주택 현장의 포인트 중 하나랍니다 :)
조금 전 주방을 설명드릴 때 언급했던 공간입니다. 주택이 기존에 갖고 있던 공간 구성이 나쁘지 않았고 제대로 된 방이 충분히 생기기 때문에 이런 설계와 시공이 가능했답니다 *"*

<시공전>
<시공전>
<시공후>
<시공후>
화장실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화장실 시공은 기존의 창호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 그 내부의 구성을 변경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화장실이 갖고 있는 공간 자체는 넉넉했지만 거울과 세면대, 장의 위치가 애매하게 들어가 있어 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궁이 제안드린 것이 바로 '세면대와 수건장 위치 변경'입니다. 세면대의 위치를 창문의 오른쪽으로 변경했는데요, 세면대가 옮겨진 자리는 샤워기를 설치할 만큼의 충분한 공간이기 때문에 샤워부스까지 설치해 완벽한 화장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면대의 형태는 '탑볼'형태로, 위생도기가 별도로 수납공간 위에 설치된 유형입니다. 수납공간 확보와 동시에 그 형태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에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세면대입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화이트-베이지 톤의 화장실 안에 들어온 시선을 사로잡는 골드 컬러의 악세사리는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화장실에 산뜻한 분위기를 더해 양평 주택의 화장실만이 가진 하나의 매력포인트가 되었답니다 :)
이로써 양평 단독주택의 시공 전후 비교를 마치겠습니다.
기존의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한계로 적용될 때가 분명히 있지만, 때로는 새로운 활용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양평 단독주택은 기존에 갖고 있던 공간 구성이 좋았고 그 공간들이 널찍했기 때문에 내부에서 필요한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주분의 의도를 그대로 담아내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나니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셔서, 설계와 시공을 진행한 저희도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공사였습니다. 건축주분께 앞으로도 이 주택이 가족들과 편안하고 안락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