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좌측은 실측 당시의 구적도, 우측은 디자인궁에서 제안해드린 디자인 시안입니다. 실내 실 평수가 24평 남짓한 공간 안에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춘 완벽한 형태의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좌측의 구적도와 우측의 도면을 비교해보면 공간의 구성이 살짝 달라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의 크기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 덕에 깔끔한 현관과 온전한 주방을 만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미닫이문으로 막혀있던 곳도 공간을 터서 온전한 거실 겸 주방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넓게 뚫린 온전한 거실과 주방, 4개의 방과 2개의 욕실까지 구성되어 있는 아파트와도 같은 구조의 실속형 주택을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현관의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기존의 현관은 거실과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신발장이 협소하여 수납력도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또한 중문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여름과 겨울의 무더위와 추위를 나기에 

꽤나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수납력과 단열 문제는 현관만의 공간을 확실하게 확보해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쉽습니다.

현관의 위치를 조정하여 동선을 한 결 정리해준 뒤, 중문과 수납장을 세워 그 공간을 확보해줍니다. 중문은 3단 슬라이딩 도어로 설치하였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잘못 설치하면 통과하는 구간이 너무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곳에 설치한 것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관에서 거실까지 큰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의 용도 구분이 확실해지면서 상당한 수납력도 확보하였고 나머지 공간들의 효율적인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어서 다음 공간들을 같이 확인해보시겠습니다.

거실의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현관과는 공간을 확실히 분리했다면, 주방과 함께 끼고 있던 미닫이문은 과감하게 제거해서 탁 트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화이트톤의 벽지와 밝은 그레이의 폴리싱 타일은 확장감을 더욱 와닿게 하는 소재가 되고, 우물천장까지 합세해서 그 공간감은 극대화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벽에 문의 위치가 아무렇게나 설치되어 있어 가구의 배치가 애매했던 탓에 거실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것도 구조 변경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포인트로 사용된 어반블루 컬러는 공간을 확실하게 구분해줌과 동시에 하나의 시각적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후 서술되는 주방과 욕실의 구성을 보시면 아마 한 층 더 와닿으실 거라 예상합니다.

주방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여닫이문이 설치되어 있어 주방과 거실의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눠버리다 보니 굉장히 협소해보였습니다. 또한 조리공간과 정반대 동선에 위치한 냉장고는 불필요한 이동을 초래해 주방의 구성이 효율적이지 못한 듯 보이게 합니다.

방금 전 현관과는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벽과 중문을 설치했다면, 여기서는 두 공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여닫이문을 과감히 철거하여 거실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시켰습니다.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었지만 주방의 전체적인 형태는 'ㄷ'자로 이루어져 있어 공간이 구분은 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의 동선에 아까 문제가 되었던 냉장고의 위치도 이동시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상하부에 수납장을 연결시켜 다량의 수납도 가능해졌죠. 여닫이문 하나를 걷어냈을 뿐인데 이렇게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입니다.

디자인궁은 단순히 그 기능에만 집중하지 않고 미관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포인트월을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냉장고의 옆면을 보이지 않게 한 뒤 바닥과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하고, 가운데에 거울을 설치해 가릴 곳은 가리고 보여줄 곳은 보여주면서 주방이 한 층 더 효율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게 만든 1등 공신이랍니다. (건축주분께서도 시공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뽑아주셔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

방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하면서 어딘가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분위기의 방이었습니다. 창틀을 포함한 바닥과 벽, 시스템 가구들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며 밝고 산뜻한 분위기로 변한 것이 느껴지시나요? 잡동사니들이 어지럽게 놓여있는 것은 수납력이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인데, 시스템 가구를 설치하면서 수납 공간을 다량 확보하면서 방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수납문제를 해결하기엔 시스템 가구만큼 좋은 요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주택의 경우 수납은 더욱 중요한 요소이기에, 수납이 고민이시라면 시스템 가구를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듯 측면에 책을 수납할 수 있는 책장까지 구성된 가구라면 수납에는 더더욱 고민이 필요없어지겠죠? :)

화장실 시공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애매한 톤과 크기의 블루 타일은 주변의 환경과 조화롭지 못하고 지저분해 보입니다. 이에 더해 잡동사니들이 고정되거나 정리되지 않고 돌아다녀서 더 지저분해 보이게 됩니다. 알다시피 화장실은 바닥이 타일인 데다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에서 사용되는 물건들이 정돈되지 않은 채로 널브러져 있다면 미끄러짐 사고에 취햑한 환경에 노출되기 아주 쉽습니다. 

우선 디자인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거울 미닫이문으로 구성된 상부장을 설치해 수납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물건들이 정리되어 동선을 정리해주게 되고, 정리된 동선은 곧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미관적인 부분도 함께 고민해야 바로 디자인궁의 만족스런 결과물로 탄생하겠죠? 화이트톤의 벽과 연한 그레이의 바닥 타일로 형성된 모노톤은 화장실을 한 층 깔끔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에 반해 도어는 거실에서도 여러 번 보셨던 어반 블루를 사용해, 기능적인 문제 해결과 세련된 화장실 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은 결과물로 남게 되었답니다. :)

현재의 층에는 화장실이 총 2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화장실은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 화장실입니다. 변기와 세면대를 포함해서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는 것이 믿겨지시나요? 이 공간 안에 세면과 샤워까지 가능하면서도,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들어와 별도의 다용도실이 필요하지 않게 되고, 이 다용도실은 또 다른 공간에서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레이톤의 타일로 분위기까지 잡은 화장실의 모습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래는 < 성수동 상가주택 > 의 추가 시공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