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준공] 면목동 상가건물 진행과정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설계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전면에서의 현장과 시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존의 낡고 어두운 붉은 벽돌 외장은 모두 철거하고, 심플한 화이트 톤으로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구조 보강을 통해 건물의 높이를 일부 조정하고, 전면에는 넓은 유리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면에 머물 수 있도록 입면 구성을 계획했습니다.

위는 면목동 건물의 기존 우측모습과 변경 디자인을 적용한 우측시안의 모습입니다. 면목동 상가는 좌측이 인접 건물과 붙어 있어, 전면과 우측면이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방향입니다.

디자인궁 설계팀은 이 점을 고려해 전면에서 우측까지 통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하여, 지나가는 보행자에게도 시각적으로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면목동 상가는 원래 주택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90년대 초반 점포 겸용 형태로 일부 변경한 구조였는데요. 그 영향으로 측면과 후면부는 여전히 주택의 형태가 강하게 남아 있었고, 특히 입구 구조는 상업 시설보다는 주거용에 가까운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전체 상가 임대를 염두에 두고, 주택 이미지를 주던 후면 입구를 제거하고, 넓은 뒷마당을 주차장 공간으로 개선하여 상업용 건물로서의 기능과 동선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1~2층을 통임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1층 후면에서 나왔을 때 바로 2층으로 직결되는 외부 계단을 새롭게 설치하였습니다.

일부 공간에는 지붕을 추가로 조성해, 사용자 동선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도록 설계했습니다.

아래로 보여드릴 것은 <면목동 상가건물의 리모델링>의 시공 과정입니다.

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철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철거는 단순히 기존 마감을 제거하는 공정이 아니라, 건물의 구조와 안전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에 맞춰 내부 구성을 다시 설정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철거 후에는 실제 구조체 위치를 기준으로 재실측을 진행하게 되며, 이때 하중을 받는 주요 구조부가 노출되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면목동 상가의 경우, 노후된 시멘트 벽돌조 구조로 되어 있었으며, 해당 구조는 횡력(수평 하중)에 취약해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철거와 동시에 H빔을 활용한 구조 보강 작업을 병행하여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지붕틀, 보, 기둥 연결부위를 중심으로 하중 분산이 이루어지도록 보강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목동 상가의 경우, 노후된 시멘트 벽돌조 구조로 되어 있었으며, 해당 구조는 횡력(수평 하중)에 취약해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철거와 동시에 H빔을 활용한 구조 보강 작업을 병행하여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지붕틀, 보, 기둥 연결부위를 중심으로 하중 분산이 이루어지도록 보강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목동 상가는 후면부에 새롭게 구성되는 계단실과 그 하부에 위치한 화장실 공간 시공을 위해, 벽체 조적 작업을 통해 공간을 명확히 구획하였습니다. 또한 설계 도면에 따라 비활성 창호 및 사용 계획이 없는 개구부는 조적 공사를 통해 메움 처리하여 단열성과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외부 마감 공정에 불필요한 요소가 되지 않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조적공사와 더불어 금속공사 역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면 계단부의 신설 부분은 현장에서 철제 하지틀을 제작하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견고한 구조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설계에 따라 후면 난간과 지붕 부분도 현장 여건에 맞춰 금속 자재를 가공하고 용접하여 정밀하게 시공 중입니다. 모든 작업은 구조적 안정성과 마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기 설비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설비의 위치는 설정되면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확인이 필요한데요, 특히 이번 면목동 현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근린생활시설이기에 넓은 공간에서의 효율적인 전기 사용을 위한 세밀한 검토가 필수적이었답니다 :)

"미장"이란 '구조체를 보호하고 겉면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기 위해 진흙, 시멘트 등을 바르는 작업'입니다. 깨지거나 갈라진 부분을 보수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수평을 유지하고 단열과 함께 매끄러운 도장과 마감을 위해 진행하는 기초적인 공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흙이나 시멘트를 바른 후에는 표면이 단단하지 않고 습·온도,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을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하는데, 발라놓은 진흙과 시멘트가 굳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보는 것을 '양생'이라고 합니다. 양생 과정을 거치고 나면 매끄러운 바닥과 벽의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설비는 수도 등 생활 및 이용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들을 공급하는 통로를 설치하는 것이고, 방통은 바닥의 수평을 유지하기 위한 공정입니다.

방통도 '바닥 설비'로서 설비 공정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철거와 설비 등 구조에 대한 큰 공사가 마무리되었다면 이제는 마감 작업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페인트는 그 종류와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페인트가 시공되는 위치나 공간의 목적에 따라 알맞는 용도의 페인트가 시공되게 됩니다. 면목동 현장의 경우 외부를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마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므로 밝은 그레이 톤의 컬러감을 가진 페인트를 외부에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내부의 화장실에 타일이 시공되는 모습입니다.

화장실과 같이 지속적으로 물을 사용하고 습기 관리가 요구되는 곳에는 '타일'이라는 소재가 주로 사용되게 됩니다.

외장재로 주로 쓰이는 스타코를 시공하는 모습입니다.

스타코(Stucco)란 석고를 주재료로 하여 대리석 가루와 점토분을 섞어 만드는 미장재의 한 종류입니다. 스타코는 꽤나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르네상스 시대부터 궁전을 화려하게 만들기 위한 공법으로 시작한 스타코는 오늘날에 이르러서 포틀랜드 시멘트나 아크릴을 섞은 제품까지 그 범위가 포괄적으로 변화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흙손 바르기로 시공이 가능한 재료로서 시공 후 표면을 단단한 피복면으로 만드는 소재들을 통틀어 스타코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시공이 편리하며 단열과 방화성, 내구성이 높고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특징 때문에 현재는 건축물의 외장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면목동 상가건물의 경우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어떤 상가가 입점하더라도 조화롭게 어울리며 주변 건물들과 비교하여 눈에 띄도록 밝은 외관을 만들기 위해 화이트 컬러의 스타코를 선택해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파벽돌을 시공한 모습입니다. 위와 같은 형태의 시공을 통칭 '파벽'이라고 합니다.

파벽돌이란 원래는 오래된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오는 깨진 벽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깨진 벽돌들을 가공하여 실내·외에 붙여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재로 거듭나게 되면서, 최근에 들어서는 공간을 꾸미기 위해 얇은 벽돌 타일들을 통칭한 것들을 '파벽돌'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파벽돌은 자연스러운 질감과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들어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외장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화장실에 위생도기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위생도기 역시 설치되는 공간의 규모나 목적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해집니다. 면목동 상가건물의 경우는 세면볼이 직사각형 형태의 박스 안에 매입된 '카운터 세면기'를 사용하였는데요, 깔끔한 마감과 세련된 외관으로 상업공간에서 인기가 많은 세면기 형태입니다.

면목동 상가건물은 외부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이 설치되었습니다.

조명이 켜지는 방향과 조도, 색온도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효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가 건물에서 알맞은 형태와 조도의 조명 설치는 필수적인 과정이 되겠습니다. 면목동 상가건물은 조명기구의 크기 자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정도의 조명이 설치되어 미관적인 부분에서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

비계는 시공의 용이성과 시공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장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정이 마무리된 지금에서는 필요도가 상당히 떨어진 구조물이므로 이제부터는 철거해 두는 것이 시공자와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면목동 시공 현장은 유리를 이용해 미관적인 기능을 확보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1층에는 천장과 비슷한 높이의 유리 출입문, 2층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통창, 그리고 옥상부에는 유리 난간이 설치됩니다. 유리 작업이 끝나면 준공청소가 이어지며, 준공청소까지 완료되면 모든 공정이 마무리된답니다 :)

<면목동 상가건물 진행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2025년 9월 부로 모든 공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의 가운데를 지나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하니, 시원해지는 날씨에 맞추어 면목동 상가건물 현장의 공정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온열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철에도 안전을 지키며 책임지고 시공을 완료해 주신 작업자분들과 믿고 맡겨주신 건축주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낡고 노후된 건물에서 세련되고 모던한 외관을 갖추며 상가건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그 모든 여정에 디자인궁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답니다.

시공이 완료된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사진을 클릭해 포트폴리오 페이지로 넘어가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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