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궁

안녕하세요. 디자인궁입니다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한 면목동 상가 리모델링 현장에 대해 소개드리려 합니다. 이번 현장은 중랑동부시장과 주택가, 학교들이 밀집한 생활권 중심부에 위치한 노후 상가건물입니다. 70년대 중반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은 오랜 시간 붉은 벽돌 마감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세월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었고, 외관과 내부 모두 현대적인 감각과는 거리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면목동은 중랑천과 가까워 자연 접근성이 좋고, 동시에 동부시장과 면목초·중·고 등 교육시설, 면목역과 사가정역 더블역세권, 그리고 다양한 근린생활시설들이 조화를 이루는 동네입니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 덕분에 주거 수요뿐 아니라 유동 인구도 많은 편이며, 작은 규모의 자영업 상가나 로컬 브랜드가 입점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외관 리모델링 이며, 낡고 어두운 인상을 주던 붉은 벽돌 외장을 걷어내어 심플하면서 세련된 화이트톤과 그레이파벽의 외관으로 탈바꿈하려 합니다. 이 외에도 개방감을 높이는 구조로 변경, 간판 및 전면 유리의 재정비 등 기능적 안정성과 미관 모두 고려한 리모델링으로 진행중입니다!

면목동 상가는 향후 임차인을 고려하여 범용성 높은 외관 디자인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너무 튀거나 특색 있는 형태보다는 주변과 비교하였을때 깔끔하고 신뢰감을 주는 외관을 목표로 하여 설계 단계부터 여러 방향성을 고민했던 거 같습니다. 화이트컬러는 시간에 따라 질리는 느낌 없이 지속 가능하고, 상가 특성상 다양한 업종이 들어올 수 있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앞으로 면목동 상가건물의 변화과정을 '디자인궁' 과 함께 지켜봐주세요 :-)

after

before

면목동 상가는 원래 주택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90년대 초반 점포 겸용 형태로 일부 변경한 구조였는데요. 그 영향으로 측면과 후면부는 여전히 주택의 형태가 강하게 남아 있었고, 특히 입구 구조는 상업 시설보다는 주거용에 가까운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전체 상가 임대를 염두에 두고, 주택 이미지를 주던 후면 입구를 제거하고, 넓은 뒷마당을 주차장 공간으로 개선하여 상업용 건물로서의 기능과 동선을 강화했습니다.

조적공사와 더불어 금속공사 역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면 계단부의 신설 부분은 현장에서 철제 하지틀을 제작하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견고한 구조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설계에 따라 후면 난간과 지붕 부분도 현장 여건에 맞춰 금속 자재를 가공하고 용접하여 정밀하게 시공 중입니다. 모든 작업은 구조적 안정성과 마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면목동 상가건물 리모델링 진행과정> 은 여기까지입니다.

6월 중순 기준, 건물의 구조 보강까지 마무리되며 안전성과 기본 골격을 확보하는 중요한 과정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마감 및 디테일 시공 역시 순차적으로 공유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어느새 7월의 문이 열렸습니다. 잠시 내린 비가 지나간 후, 폭염주의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디자인궁 현장팀은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 인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며,공정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궁 현장팀은 기능적인 완성도는 물론, 미관까지 고려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면목동 상가'의 변화의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