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좌우로 이동하면, 시공 전후를 한 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보는 다가구주택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는 창신동 건물은 실제로 공사를 진행해보니 훨씬 취약한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1983년에 사용승인이 떨어진 37년 된 건물이다 보니 기본적인 건물의 골조가 약하고 부분적으로 누수가 발생하여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진단하고 찾아내는 것이 첫번째 디자인궁의 과제였죠. 단지 외부의 모습을 일부 바꾸는 개념이 아닌, 보충하고 이전보다 견고하고 강화된 건물을 만드는 것이 리모델링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디자인궁은 아래 3가지를 중점으로 설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1. 노후 건축물의 하자에 대한 정확한 원인파악과 진단을 통한 해결방안 제시

결과적으로 기존 외부 벽돌은 유지한채  징크판넬로 포인트를 주어 어색하지 않으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의도하여 설계하였습니다.

건물의 계단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여 무게감을 실어주었습니다. 출입구의 경계가 명확해지고 건물이 더욱 웅장해 보일 뿐 만 아니라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있죠. 이와 맞추어 건물 난간쪽의 두겁 역시 징크판넬로 감싸 건물 전체가 어색하지 않게 통일감을 주었고, 창호도 시공전처럼 하얗게 떠 보이는 흰색이 아닌 블랙톤으로 전부 교체하여 부분 수리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 조화로움을 생각하면서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빈티지벽돌을 유지한 채 블랙의 징크판넬로 포인트를 주어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주출입구 뿐만 아니라 분리된 지하층의 입구, 그리고 좌측에 마련된 쪽문까지 마감을 통일하여 더욱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주출입구가 경사져 계단 옆부분 높이가 높아 위험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화단을 조성하여 안정성과 디자인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창신동 다가구 주택> 의 외관 리모델링 자료는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