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먹자골목 속 위치한 한 상가건물의 리모델링 사례입니다. 많은 술집과 음식점 등이 밀집 되어있고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동안 노후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기존 2층의 고시텔은 임대수익이 나지 않아 공실로 내버려두다시피 하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변화 된 방이동 상가건물의 시공 전후를 비교하며 살펴보시겠습니다.
변화된 송파 상가건물의 모습입니다. 비교된 사진만으로도 기존의 노후된 건물이 신축 에 가까운 디자인 건물로 변화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층의 점포들은 유지되었고 2층은 기존에 고시원 공간을 철거하고 미용실이나 네일아트 샵 등으로 임대를 줄 수 있도록 내부 철거 및 정리를 하였습니다. 기존에 고시원 특성상 작은 사이즈의 창들로 끊기던 부분을 통창과 와이드창으로 시원하게 변경하여 건물이 옹졸하지 않고 규모 있는 모습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통창으로 변경된 2층은 앞으로 어떠한 점포가 들어와도 오고 가며 광고 효과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기존에 창호와 비상구, 실외기 등 건물에 불필요하게 붙어있던 부분을 다른 공간으로 정리하여 건물의 외관을 깔끔하게 정돈하였고 지하로 내려가는 비상통로를 보완 하였습니다. 건물의 측면 끝은 징크판넬로 시공하여 전면 계단실과 마감재의 통일성을 주어 어색함이 없도록 디자인 하였고 2,3층 코너벽을 철거 후 창을 최대한 우측면 까지 길게 시공함으로써 건물이 시원해 보이고 개방성이 확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좁은 로비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실까지 벽으로 막아버리니 더욱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하로 내려가는 벽을 오픈 시키고 천정을 라인조명으로 밝혀주어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탁 트여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상가건물의 메인 로비이다 보니 안내를 위한 인포메이션 판과 경계를 나누는 난간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도록 모던하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포메이션 디자인월을 제안 드렸습니다
기존의 시안은 그레이 타일이었지만 최종 타일은 브라운과 그레이가 적절히 섞인 웜그레이 톤의 타일로 시공되었습니다. 따뜻한 할로겐 조명을 받으면 브라운 느낌이 들고 아닌 부분은 그레이 느낌을 내는 타일이었는데요. 외부에 사용된 파벽 또한 브라운과 그레이 사이의 중성적인 느낌이었기 때문에 내외부가 조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꽉 막힌 느낌의 기존 로비보다는 넓어지고 탁 트인 느낌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